기사입력 2011-10-18 오후 16:01:29

간호학생이 중환자실 실습과정에서 반드시 배워야 할 핵심간호활동 프로토콜이 개발됐다.
　
이는 이은숙 전남대 간호대학 교수, 김정숙 전남대병원 외과계중환자실 수간호사 등이 공동연구한 `중환자실의 현장실무 강화교육 프로그램이 간호학생의 임상수행능력과 임상실습교육 만족도에 미치는 효과'에서 밝혀졌다. 임상간호연구 2011년 8월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간호학생들이 중환자실 실습을 할 때 꼭 배워야 할 핵심간호활동 17가지를 도출해 프로토콜을 제작했다. △동맥관 준비 △중심정맥압 측정 △흉관 관리 △수술부위 배액관리 △장루관리 △인공호흡기 세팅 관리 등이다. 프로토콜에는 각 간호활동의 목적, 의의, 준비과정, 간호수행절차가 상세히 기술돼 있다.
　
이중 12가지 간호활동 수행과정은 동영상으로 제작했다. 중환자실 간호사들이 직접 시뮬레이터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모습을 담았다.
　
연구팀은 프로토콜, 동영상, 시뮬레이터 등을 활용해 `현장실무 강화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임상실습 경험이 있는 졸업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중환자실 옆 공간에 마련된 24시간 개방형 임상실습교육실에서 2주간 교육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핵심간호활동을 하루에 2∼3가지 씩 시뮬레이터를 대상으로 충분히 실습해 본 후, 실제 환자를 만나 적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부족한 부분은 실습교육실에서 반복 학습하도록 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현장실무 강화교육 프로그램'으로 교육받은 학생들은 교육받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 핵심간호활동 실기 테스트에서 월등하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임상수행능력에 대한 자신감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보배기자  bb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