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12-13 오후 14:48:48

　모유수유를 실천하는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으로 고운여성병원(부천)과 엔젤산부인과(제주)가 새로 임명됐다. 강동경희대병원은 재인증됐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회장·현승종)와 한국BFHI위원회(위원장·박정한)가 `2011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 임명 및 재인증식'을 12월 6일 열었다.

　위원회는 전국 종합병원과 여성전문병원, 조산원을 대상으로 신생아 모유수유 현황, 모자동실 여부, 모유수유 교육 정도 등을 평가해 2개 병원을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으로 인증하고 임명패를 전달했다. 재평가를 통해 2007년에 임명된 강동경희대병원을 재인증했다.

　고운여성병원 정지숙 간호과장과 엔젤산부인과 임선영 간호실장은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으로서의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 만들기 운동(BFHI : Baby-Friendly Hospital Initiative)은 모유수유 권장을 위해 1992년 유니세프와 세계보건기구가 처음 시작한 운동으로, 전 세계 약 2만여개 병원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으로 지정받은 기관은 올해 2곳을 포함해 총 42곳이다.

박정한 한국BFHI위원장은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으로 선정된 곳들은 산모와 아이에게 가장 좋은 것이 모유라는 사실을 알고 의료윤리를 훌륭히 지키고 있으며, 사람들의 박수와 존경을 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김정미기자  jm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