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10-12 오전 08:24:40

노인들이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관리해 나갈 수 있도록 격려하고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간호협회(회장.김조자)는 제2회 노인돌보기 경연대회를 9월 29일 서울 중구구민회관에서 개최했다. 서울시와 중구보건소가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김조자 대한간호협회장, 정동일 서울 중구청장, 안필준 대한노인회장, 박혜자 용인시노인복지회관장과 노인 500여명이 참석했다.

경연대회에서는 올해 노인돌보기 훈련프로그램에 참가했던 노인들이 노인이동법, 웃음치료 등 교육받은 내용을 중심으로 시범을 보였다. 간협은 올해 `일 노인 일 건강면허 갖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노인돌보기 훈련프로그램을 서울 광진구.동작구.서초구.송파구.중랑구.중구보건소와 공동으로 실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어 서울시 8개 보건소에서 실시하고 있는 다양한 노인건강증진 프로그램이 시연됐다. 노인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뽐냈으며, 참가팀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으뜸상－웰빙댄스(중구보건소) △건강상－노라조의 해피송－복싱체조(서초구보건소) △행복상－밴드를 이용한 시니어 에어로빅(성북구보건소), 생활속 건강체조(중랑구보건소) △화합상－신나는 9988!(강동구보건소), 맷돌체조(동작구보건소) △장수상－어르신 파워댄스(광진구보건소), 치매예방운동(송파구보건소).
특별공연으로 국립의료원 간호사들이 댄스 스포츠를, 상계백병원 간호사들이 라인댄스를 선보였으며, 송파구립실버악단의 공연도 진행됐다.

김조자 대한간호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간호협회는 대한간호복지재단을 설립해 고령화시대 노인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지원하는 사업들을 전개해 오고 있다”면서 “지난해부터 노인돌보기 훈련프로그램을 실시해 노인들의 자가 건강관리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노인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동일 중구청장은 “노인들의 건강하고 평안한 노후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모든 간호사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경연대회가 노인 건강증진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선영 기자 syju@koreanurse.or.kr

주선영  syju@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