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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 문항개발 기준 마련돼야
직무표준·기술서·요건서 개발 필요
기사입력 2001-05-31 오전 09:35:33
대한간호학회 교육위원회(위원장·박은숙)는 '간호사 국가시험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29일 고려대 인촌기념관 제1회의실에서 열어 국가시험의 현황을 살펴보고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김조자 대한간호협회 간호사국시분과위원장(연세대 간호대학장)은 '간호사 국가시험의 진행과정 및 방향' 주제강연을 통해 "간호협회는 그동안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간호사의 자격을 인정하는 국가시험이 일관성과 보편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면서 "올해는 앞으로 간호사국가시험과 간호대학인정평가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될 간호교육평가원을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국가시험이 안고 있는 문제점으로 시험문항 개발기준이 제대로 마련되지 못한 것이 지적돼왔다"며 "먼저 간호사의 직무표준을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직무기술서와 직무요건서가 개발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암기위주의 시험문제를 문제해결형으로 전환해야 하며 시험과목은 궁극적으로 간호학 한과목으로 통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실기시험을 포함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신경림 이화여대 간호과학대학 교수는 간호사들의 직무분석결과를 토대로 시험문항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는 미국 간호사 면허시험에 대해 소개하고 한국 국가시험과 NCLEX-RN의 출제경향을 비교 발표했다.

한편 세미나에서는 7개 분야별 학회에서 나와 현재 개발된 학습목표와 문항의 문제점 및 개선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


이월숙  moonlee@nurs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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