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2-04-17 오전 11:51:31

　간호사들은 친절하게 설명을 잘해주고 환자를 가족같이 대하는 `의사'와 긍정적으로 치료에 적극 협력하는 `환자'를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순천향대 서울병원·부천병원·천안병원·구미병원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나타났다. 간호사들이 좋아하는 또는 싫어하는 의사와 환자 유형에 대해 물었다.

　간호사들은 `친절한 의사(13.5%)'를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명 잘해주는 의사, 환자를 가족같이 대하는 의사, 간호사를 존중하고 동료를 배려하는 의사 순으로 선호했다.

　반면, 화내고 소리 지르고 짜증내는 `감정 기복이 심한 의사(10.1%)'를 가장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상담을 잘 하지 않거나 환자 만나기를 꺼리는 의사, 권위주의적이고 명령조로 말하는 의사, 간호사를 무시하는 의사가 뒤를 이었다.

　간호사들이 좋아하는 환자 유형은 `긍정적이고 치료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환자(21.5%)'인 것으로 나타났다. 밝고 상냥하게 웃는 환자, 병원의 규칙과 처방을 잘 따르는 환자,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기본 매너를 지키는 환자, 간호사의 역할을 신뢰하며 믿고 따르는 환자 순으로 선호했다.

　반면, `욕하고 막말하는 환자(26.6%)'를 가장 싫어했다. 부정적으로 비협조하는 불평 환자, 치료를 불신하고 협조하지 않는 이기적인 환자, 대화가 통하지 않고 고집부리는 막무가내 환자가 뒤를 이었다.

김정미기자  jm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