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11-23 오전 10:30:28

　대한간호협회가 지역사회 간호사들의 애로사항과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간협은 산하단체인 보건간호사회와 보건진료원회, 보건교사회 임원진을 초청해 11월 15일 간협 2층 대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조자 간호협회장과 신경림 간호협회 제2부회장, 양지훈 보건간호사회장, 강경혜 보건진료원회장, 이석희 보건교사회장과 산하단체 임원진, 윤영옥 간호협회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양지훈 보건간호사회장은 “고령화시대를 맞아 지역사회 건강증진을 위한 보건소 간호사들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며 “간호사들이 의욕을 갖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업무환경과 처우를 개선하는데 협회가 힘써달라”고 말했다. 보건소장에 의사를 우선 임용하도록 한 현행 규정에 대해서도 문제점을 제기했다.

　강경혜 보건진료원회장은 “농어촌은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고령화되면서 급속한 변화를 겪고 있다”며 “주민들의 건강과 편의를 효율적으로 보장하는 보건진료소가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밝혔다. 보건진료사로 명칭이 개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지해 줄 것도 요청했다.

　이석희 보건교사회장은 “미래 국민들의 건강수준을 결정짓는 학생 건강증진은 매우 중요한 이슈”라며 “보건교육의 전문성을 높이려면 보건교사를 확대 배치하고, 보건교과목을 개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조자 간호협회장은 “지역사회 건강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는 여러분의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격려하고 “현실적인 어려움과 문제의 매듭을 잘 풀어 건강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hjkim@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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