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12-14 오전 10:21:49

　간호등급가산제를 신청한 기관이 2006년 11월 기준 199개로 올 초에 비해 19개 늘어났다. 특히 종합병원에 1등급 의료기관 1곳이 추가됐다. 또 전국 요양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는 모두 7만2188명으로 집계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06년 4/4분기 적용 요양기관별 간호등급가산제 산정 현황' 자료에 따르면 간호등급가산제를 신청한 요양기관은 모두 199곳(병원급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1/4분기에 신청한 180곳(본보 3월 16일자 보도)과 비교할 때 종합병원에서 11곳, 병원에서 8곳 늘어난 것이다.

　요양기관별로 보면 △종합전문병원(42곳) = 1등급 2곳, 2등급 4곳, 3등급 17곳, 4등급 16곳, 5등급 3곳 △종합병원(111곳) = 1등급 1곳, 2등급 9곳, 3등급 29곳, 4등급 50곳, 5등급 22곳 △병원(39곳) = 1등급 2곳, 2등급 5곳, 3등급 10곳, 4등급 12곳, 5등급 10곳 △한방병원(5곳) = 4등급 3곳, 5등급 2곳 △치과병원(2곳) = 1등급 1곳, 2등급 1곳 등이다.

　이번 분기에서는 종합병원에 1등급 기관이 1곳 추가된 것이 주목할 만하다. 그동안 종합병원에는 1등급 기관이 없었다. 또 종합병원과 병원급에서 간호등급가산제 신청이 늘었다. 종합병원의 경우 1/4분기에 비해 11곳, 병원의 경우 1/4분기 대비 8곳이 많아졌다.

　2006년 11월 기준으로, 전국 요양기관 1520곳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는 모두 7만2188명으로 올해 3월과 비교할 때 2374명 증가했다.

　요양기관별로 보면 종합병원(253곳)에 근무하는 간호사가 3만1359명으로 가장 많았고 종합전문병원(43곳)이 2만900명, 병원(944곳)이 1만8457명으로 나타났다. 한방병원(146곳)은 1405명, 치과병원(134곳)은 67명이었다.

　간호등급가산제는 간호사를 확충해 간호서비스 수준을 높이고자 지난 1999년부터 시행된 제도. 지금까지 입원환자 간호관리료의 소정금액에 간호인력 확보수준에 따라 1등급 200%, 2등급 160%, 3등급 120%, 4등급 80%, 5등급에 40%를 가산지급하고, 6등급은 기본적인 간호관리료만 지급해왔다.

　하지만 올해 5월 보건복지부 건강정책심의위원회가 간호등급가산제 개선안을 확정함에 따라 내년 4월부터 새로운 간호등급가산제가 시행될 예정이다. 새 간호등급가산제에서는 현행 `기본 입원료 대비 입원료 가산 방식'을 `직전 등급 대비 입원료 가산 방식'으로 바꿨으며, 종합병원 3등급과 병원 5등급 입원료 가산율을 10%에서 15%로 상향 조정했다. 또 간호사당 병상 수 6.0 이상인 기관은 입원료의 5%를 감액하는 7등급을 신설했다.

김현정 기자 hjkim@koreanurse.or.kr

김현정  hjim@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