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3-08-21 오후 15:45:41

취약지역 응급의료기관에 근무하는 간호사들을 위한 교육이 8월 17일 시작됐다.

이번 교육과정은 병원응급간호사회(회장·장봉희)가 보건복지부의 요청에 따라 개발해 실시하고 있다.

복지부는 지역주민들에게 양질의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취약지역 응급의료인력에 대한 교육을 기획했다.

교육은 8시간 과정으로, 9월 7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4차에 걸쳐 열린다. 총 69개 응급의료기관에서 간호사 322명이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은 응급간호의 이해, 주요 증상별(두부·복부·흉부·외상·자살 등) 응급환자의 사정과 간호, 소아응급환자 사정과 간호, 심폐소생술 이해 등으로 진행된다. 베테랑 응급전문간호사들이 강의를 맡았다. 교육장소는 충남대 의대 진료실기교육센터.

교육 출석여부를 엄격하게 관리하고, 시험을 거쳐 일정 점수 이상을 취득한 경우에만 이수증이 발급된다.

장봉희 병원응급간호사회장은 “이번 교육이 응급간호 수준을 향상시키고 표준화를 이루는 데 첫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취약지역 응급의료기관에 근무하는 의료인력 대상 교육을 앞으로 매년 실시할 계획”이라면서 “간호사와 의사의 교육 이수율에 따라 국고보조금을 차등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취약지역 응급의료기관 의사에 대한 교육은 대한응급의학회에서 실시하고 있다.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