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1-25 오전 09:35:39

　대한간호협회는 장기요양보험법에 방문간호기관을 명시해야 하며, 간호사 등 전문인력이 등급판정조사와 수발계획서 작성 업무를 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대한노인회와 보건복지부가 1월 18일 제주도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노인수발보험제도의 안정적 실행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대한간호협회 대표로 토론에 참석한 김성혁 제주한라대학 간호과 교수는 이같이 밝혔다.

　김성혁 교수는 “방문간호는 가정수발, 목욕수발 등 다른 재가복지서비스와는 명확히 차별화되는 요양상의 간호서비스”라면서 “장기요양보험법에 방문간호기관 설치에 관한 조항을 명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방문간호기관은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전문기관인만큼 반드시 전문인력인 간호사가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혁 교수는 “노인의 등급판정을 위한 방문조사와 수발계획서 작성은 심신상태, 가정환경, 접근성 등을 총체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작업이므로 간호사 등 전문교육을 받은 인력이 담당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토론회에서는 차흥봉 한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노인수발보험제도의 입법과 향후 발전과제'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보건복지부와 대한노인회, 사회복지학과 교수, 시민단체, 언론계 대표들이 나와 토론을 벌였다.

김현정기자  hj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