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4-05-13 오후 17:43:36

미국 MD 앤더슨 암센터와 연세의료원은 2014년 GAP(Global Academic Programs) 컨퍼런스를 5월 1∼3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했다. 연세암병원과 대한암학회에서 공동주최했다.

GAP 컨퍼런스는 미국 MD 앤더슨 암센터가 매년 개최하는 국제학술대회이며, 짝수 해에는 해외 22개국 29개 자매병원을 순회하며 열고 있다. 올해는 연세암병원 개원을 기념해 서울에서 열렸다.

간호프로그램은 `전문간호 교육, 실무, 연구를 통한 양질의 종양간호' 주제로 5월 2∼3일 진행됐다. 10개국에서 200여명이 참석했다.

MD 앤더슨 암센터 데브라 아도네토 가르시아 간호이사는 `간호의 새로운 체계, 일차팀간호' 주제 기조강연을 통해 일차팀간호를 시범적용한 사례를 발표했다.

MD 앤더슨 암센터는 텍사스주립대학과 함께 석사과정을 통해 양성한 임상간호리더(Clinical Nurse Leader)를 활용해 일차팀간호 전달체계를 도입했다. 그 결과 환자관리의 지속성과 통합성이 향상됐고, 재원일수·재입원율·낙상률 등이 감소했다.

`종양전문간호와 환자성과' 주제 기조강연을 한 김소선 세브란스병원 간호담당부원장은 연세암병원에 대해 소개하고, 전문간호사의 역할 등에 대해 발표했다. 김소선 간호담당부원장은 “전문간호사의 법적지위와 업무범위를 명확히 해야 하며, 전문간호사가 환자의 생리적지표·만족도·검사 및 처방건수·삶의 질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종양간호 분야의 지지적 간호, 최신 지견, 근거기반간호실무, 간호사 주도 임상연구, 생존자 관리를 주제로 5개 세션이 진행됐으며, 18편의 강연과 연구논문이 발표됐다. 논문 포스터 45편이 전시됐다. 4개의 특별흥미그룹이 암환자 상처장루간호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김숙현기자  sh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