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4-08-19 오후 13:24:55

인천광역시의료원(원장·조승연)은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신종 감염병에 대비하기 위한 모의훈련을 8월 12일 진행했다.

대회기간 중 신종 감염병 환자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대응부처 및 유관기관의 위기관리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서다.

질병관리본부와 인천시가 주관했으며, 인천시청을 비롯한 23개 유관기관 7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훈련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의심환자 발생이라는 가상의 시나리오에 따른 상황별 조치사항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인천의료원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서 실시했다. 감염 예상 환자의 동선과 직접 접촉하는 인력들의 역할 수행 안내가 중점적으로 진행됐다.

조승연 원장은 “최근 감염병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선 음압병동이 필수”라면서 “국제적인 행사를 앞두고 있는 만큼 감염병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음압병동은 병실 안팎의 기압 차이를 이용해 병원균의 유출입 차단이 가능하도록 만든 병동이다.

한편 인천의료원의 음압병동은 감염병에 대비하기 위한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으로 지난 2009년 급성호흡기증후군(SARS) 대응 관련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박지선기자  jsbak@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