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4-10-28 오후 14:23:07

국내 최초로 교통사고 환자의 재활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국립교통재활병원'이 경기도 양평에 문을 열었다.

국립교통재활병원(원장·정수교)은 국토부가 설립했으며, 가톨릭중앙의료원에서 운영한다. 지상 6층, 지하 1층(연면적 4만2823㎡)에 총 304병상 규모다.

정수교 원장은 “국립교통재활병원의 개원은 재활의료 선진화와 능동적 복지라는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며 “교통재활치료 선진화로 재활치료를 선도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간호부장에는 김혜경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외래간호팀 수간호사가 임명됐다. 간호부는 외래간호팀과 병동간호팀으로 구성됐다.

김혜경 간호부장은 “10월 1일 전체 304병상 중 45병상이 먼저 가동됐고, 순차적으로 오픈하는 병상에 맞춰 2016년까지 간호사를 충원할 계획”이라면서 “환자들이 임상경험과 전문지식을 갖춘 간호사들로부터 최상의 재활간호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병원은 병동 7곳과 장애 유형별 전문진료센터 4곳, 질환별 특수클리닉 11곳, 협력진료센터 10곳으로 이뤄져 있다. 야외에는 재활트랙, 체력단련장, 휠체어훈련장, 보행훈련장, 심리안정을 돕는 억새초지원 등을 설치했다.

환자 특성을 고려한 운전재활·보행분석시스템, 로봇재활, 자기공명영상(MRI) 장비 등도 갖췄다. 진료, 검사, 수중풀 치료, 운동재활, 작업재활 등이 한 층에서 이뤄지는 원 플로어 시스템을 가동한다.

이주현기자  jhlee@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