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4-12-02 오전 11:03:25

“구성원들을 조직의 변화 과정에 동참시키고 함께 발전하도록 이끌어 나가는 변혁적 리더십을 발휘하라.”

황낙건 경기대 엔터테인먼트학부 교수는 병원간호사회가 주최한 교육에 참가한 간호리더들에게 변혁적 리더십을 주문했다.

황 교수는 “변혁적 리더십은 지도자가 근본적 변화를 가져오는 주역이 되는 리더십”이라며 “리더는 조직 구성원들에게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고 동기를 부여함으로써 구성원들을 변화의 과정에 참여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더는 구성원들에게 조직의 목표와 이상을 확실히 심어줄 수 있는 카리스마가 있어야 한다”면서 “구성원들을 신뢰하고 그들의 욕구를 이해하고 배려해야 하며, 구성원들이 새로운 시각으로 사고하고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적 자극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교수는 “리더 혼자 슈퍼우먼이 될 필요는 없다”며 “상대방의 가치를 인정해주고, 정보와 권력을 공유하고, 필요시 도움을 요청하고, 충고와 비판을 기꺼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간호사의 리더십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황 교수는 “간호조직의 목표는 간호사들이 직무에 만족하면서 환자들에게 질 높은 간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조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하는 것”이라면서 “특히 간호사들이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끌어주는 수간호사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수간호사의 리더십 유형 4가지를 소개했다.

△능력중심 실무참여형 = 실무에 직접 참여해 간호업무 수행의 본보기가 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간호사들의 능력에 맞춰 관리한다.

△관계중심 가치지향형 = 간호사로서의 신념과 태도에서 롤모델이 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신입간호사가 적응하도록 기다려주고 업무능력의 차이를 인정해준다.

△경력중심 위임관리형 = 병동의 바람직한 모습과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경력간호사를 신뢰하고 환자관리를 위임한다.

△업무중심 성과지향형 = 업무성과를 중시하며 특히 의료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것을 중요한 성과로 생각한다. 개인의 사적 희생을 요구한다.

박지선기자  jsbak@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