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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헬기, 인천 섬 지역 생명지킴이 역할
가천대 길병원 운영 … 항공간호사 탑승
기사입력 2015-02-24 오후 13:16:05
날아다니는 응급실 `닥터헬기'가 인천 섬 지역 주민들의 생명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인천지역 닥터헬기는 가천대 길병원에서 운영하고 있다.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의사와 간호사 등이 첨단 의료장비가 구비돼 있는 닥터헬기를 타고 현장으로 출동해 환자를 치료 및 이송한다.

응급실 경력이 있고 항공간호 교육과정을 이수한 항공간호사 4명이 교대근무를 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2011년 9월 닥터헬기 도입 이후부터 올해 1월말까지 총 436회 출동해 408명을 이송했다고 밝혔다. 강화·옹진군 등 섬 지역 환자가 247명으로 60.5%를 차지했다.

질환별 유형으로는 중증외상이 11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뇌출혈 55명, 뇌경색 26명, 심근경색 17명, 심장정지 9명, 기타(농약 중독, 호흡 곤란 등) 191명이었다.

인천 닥터헬기는 전국 4곳(인천, 경북, 전남, 강원)의 헬기 중 운항 반경이 가장 넓다. 옹진군 섬 중 백령도를 제외한 연평도(130㎞)까지 운항하고 있다.

연평도에서 육지까지 배로 이동하려면 2시간 이상이 걸리지만 닥터헬기로는 환자 응급처치부터 병원에 도착하기까지 편도 약 40분이 소요된다.

이 근 길병원 원장은 “닥터헬기는 섬이 많은 인천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보다 많은 섬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도서지역 보건지소, 협력병원, 구급대 등을 대상으로 꾸준히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선기자  jsbak@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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