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6-26 오후 17:31:41

　중소병원의 간호사 인력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유휴간호사 재교육프로그램' 시범사업이 대전, 부산, 전북 3개 지역에서 실시된다.

　유휴간호사 재교육프로그램은 교육인적자원부가 추진하는 `고학력 경력단절여성 커리어 코칭 시스템 구축' 사업의 하나이며, 시범사업 운영주체로 대전·부산·전북간호사회가 선정됐다.

　교육부는 “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고학력 여성들에게 맞춤형 직업교육을 제공해 재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하게 됐다”면서 “전국 4개 지역에서 간호사 재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총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휴간호사 재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각 지역별로 간호사회, 간호대학, 병원,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구성됐다. 프로그램 운영 및 관리,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실습지도 등을 효율적으로 연계하기 위해서다.

　대전지역은 대전시간호사회·을지대 간호대학·을지대병원 등·대전시, 부산지역은 부산시간호사회·부산가톨릭대 간호대학·메리놀병원 등·부산시교육청, 전북지역은 전북간호사회·예수대 간호학부·예수병원 등·전라북도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재취업을 희망하는 간호사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교육은 5개월 과정(3~4시간씩 주 2회)으로 교육부에서 개발한 기초교육, 재취업에 필요한 맞춤형 임상간호교육, 병원실습으로 진행된다. 7~8월 중 개강할 예정이며, 교육인원은 대전 40명, 부산 50명, 전북 100명.

　교육신청 및 자세한 일정 문의는 해당지역 간호사회로 하면 된다.

　대전시간호사회(042-535-0739), 부산시간호사회(051-253-3825), 전북간호사회(063-255-3390).

　대한간호협회는 “중소병원의 간호사 부족난을 해소하기 위해선 유휴간호사들의 재취업을 돕는 교육프로그램이 활성화돼야 한다”면서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교육받은 간호사들이 성공적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