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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문안 자제합시다' 대국민 캠페인
전국 병원 공통 병문안 시간 정해
기사입력 2015-12-24 오전 08:54:20
메르스 사태 이후 병문안 문화개선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됨에 따라 정부, 의료계, 시민사회단체가 이를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다.
 
의료관련감염대책 협의체는 시민사회단체, 의료계, 학회 등의 의견을 수렴해 '의료기관 입원환자 병문안 기준' 권고문을 마련했다.
 
병문안이 환자 치료나 회복에 바람직하지 않고 서로에게 감염의 위험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 국민 스스로가 병문안 자체를 자제하도록 권고했다. 또한 불가피하게 병문안을 할 때 지켜야할 기본수칙을 마련했다.
 
먼저 어느 의료기관에서나 동일한 시간에 병문안이 가능하도록 전국적으로 공통적인 병문안 허용시간대를 설정했다. 허용시간대는 평일 18∼20시, 주말·공휴일 10∼12시, 18∼20시이다. 병·의원이 환자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진료, 회진, 교대시간, 환자 식사시간 등을 피해 정했다.
 
병문안객이 병·의원을 찾을 때는 반드시 손을 씻고 기침예절을 지켜야 한다. 화분, 외부음식물을 가지고 가지 않고 애완동물을 데리고 가지 않아야 한다. 또한 친지, 동문회, 종교단체 등 단체방문을 하지 않아야 한다.
 
협의체는 민·관 합동으로 병문안 문화개선을 위한 대국민 인식개선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병문안 문화개선 민·관 합동 선포식이 세브란스병원 로비에서 개최됐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박상근 대한병원협회장, 이윤성 대한의학회장, 정남식 연세대 의료원장, 김자혜 소비자시민모임 회장, 안기종 한국환자연합회 대표 등이 참석했다.

주혜진기자  hjjoo@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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