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9-12 오전 09:39:11

　대한간호협회가 시도간호사회를 찾아가 회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있다. 김조자 대한간호협회장은 9월 5일 인천시간호사회를 방문해 임원진과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8월에는 부산시간호사회와 전북간호사회를 방문했으며, 지난해 전남, 광주, 충북, 대구, 경북간호사회와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조자 회장과 이애주 제1부회장, 신경림 제2부회장, 윤영옥 사무총장이 함께 했다. 인천시간호사회에서는 곽성실 회장, 김진옥 제1부회장, 허경희 제2부회장을 비롯한 이사진과 산하단체장들이 참석했다.

　김조자 회장은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의료법 개정, 간호교육제도 일원화 등 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핵심사업 경과에 대해 설명했다. 또 지난달 개원한 대한간호노인요양원에 관심과 애정을 가져달라고 당부하고, 간호사가 고령화시대를 책임지는 핵심인력임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인천시간호사회는 인천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동구치매센터 `희망의 집' 현황에 대해 소개하고, 재해나 의료사고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회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복지기금을 적립하는 등 회원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또 간호대학 졸업생들이 서울, 경기 등 타시도로 취업하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 각 병원마다 우수한 신규간호사를 확보하는데 따르는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중소병원의 간호사 인력부족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협회가 적극적으로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곽성실 인천시간호사회장은 “ 전국의 간호사 회원들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중앙회가 있어 든든하다”면서 “ 회원들이 당면한 과제와 고충을 털어놓고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어 더욱 뜻 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김조자 간호협회장은 “ 병원과 지역사회 곳곳에서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전문직 간호사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있는 회원들이 자랑스럽다”면서 “ 협회와 간호사회가 협력해 회원들에게 미래 간호의 비전을 심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밝혔다.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