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0-17 오전 09:31:48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지켜줄 모델로 운영
◇간호사들 십시일반 정성으로 결실 맺어
◇경기 용인시 위치 … 주민들 한마음 축하


　간호사들의 꿈과 정성으로 지어진 대한간호노인요양원이 10월 10일 개원식을 가졌다. 고령화 시대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지켜줄 맞춤형 보건복지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노인시설이다.

　대한간호노인요양원은 대한간호협회가 출범시킨 사회복지법인 대한간호복지재단에서 신축했으며,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하고 있다. 중풍, 치매 등 중증노인성질환을 앓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한 입소시설과 주간보호센터를 갖췄다. 지난 8월 20일부터 어르신들을 모시기 시작했으며, 현재 40명이 입소해 있다.

　개원식에는 용인지역 인사들과 주민들이 참석해 요양원의 힘찬 출발을 지켜보며 발전을 기원했다. 최연순 박정호 김의숙 전 대한간호협회장 등 간호계 지도자들도 함께 했다.

　김조자 대한간호복지재단 대표이사(대한간호협회장)는 개회사를 통해 “치매나 중풍 등 노인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와 가족들의 부양부담을 덜어주고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간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한간호노인요양원을 열게 됐다”면서 “고령화 시대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모범적인 노인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정석 용인시장은 축사를 통해 “용인지역에 차별화된 시설과 서비스로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책임질 대한간호노인요양원이 문을 열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상철 용인시의회 의장(직무대리)이 축사를, 류강희 대한노인회 용인시 처인구지회장이 격려사를 전했다.

　신숙호 대한간호복지재단 상임이사는 요양원 신축 경과를 보고했다. 2004년 1월 요양원 건립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세운 후 2005년 4월 부지를 선정하고, 2006년 6월 첫 삽을 떴다. 2007년 1월 60병상에서 100병상으로 증축허가를 받았으며, 7월 준공 승인을 받았다.

　문연순 대한간호노인요양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르신들이 내 집 같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해 모시겠다”고 말했다.

　개원식에서는 그동안 요양원 건립을 위해 힘써준 사람들과 기관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서정석 용인시장, 김의숙 전 대한간호복지재단 대표이사, (주)한미파슨스, 김화중 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김주희 대한간호노인요양원운영준비위원회 위원장과 정은숙 대한간호노인요양원 사무국장이 공로패를 받았다. 시공업체와 후원업체에는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날 간호사들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상담 부스를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경기도간호사회와 용인세브란스병원 간호사들이 치매상담, 기초건강검진 등을 실시했으며, 건강한 생활습관에 대해 교육했다.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