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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진료소 역할 크다
노인건강사업·방문간호 활발
기사입력 2001-04-06 오전 08:52:45
농어촌 지역의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노인인구 증가와 도시지역에 대한 상대적인 의료 소외감으로 인해 보건진료소의 역할은 오히려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박영희 경북 경산시 금곡보건진료소장과 지정애 경북도청 보건위생과 보건진료소 담당이 경북도내 보건진료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보건진료소의 업무실태와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보건진료소 관할지역의 평균 실제인구는 1999년 현재 800명으로 3년전인 1996년에 비해 41.9명이 감소했으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9명이 증가, 보건진료소의 연간 진찰 및 투약관리 건수가 2310건에서 3074건으로 33.1%(765건) 늘어났다. 또 검사·성인병·만성질환·노인건강·가정방문 등의 사업도 전반적으로 증가해 의료요구도는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부분의 보건진료원들은 지금까지 폐쇄되었거나 폐쇄될 예정에 있는 보건진료소의 경우 '담당 부서의 인식부족과 행정편의 때문'이라고 응답했으며 보건진료소에 대한 '합리적인 평가기준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보건진료원과 보건진료소에 대한 평가기준으로는 '보건사업 실적'을 가장 우선순위로 꼽았고, 다음으로는 '주민과의 유대정도'와 '진료실적' 등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향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는 '당뇨와 고혈압 관리', '방문보건사업', '노인보건사업' 등을 꼽았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 보건진료원의 연령은 35∼44세가 60.4%로 가장 많았으며, 2명중 1명은 한 지역에서 10년 이상 장기 근무하고 있었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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