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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간호 이용자 대부분 '만족'
성의있는 간호·친절에 감사
기사입력 2001-04-19 오전 09:19:00
가정간호를 이용한 환자 98.3%는 제공된 서비스에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가정간호제도를 도입할 경우 병원경영에도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이대목동병원 간호부와 지방공사 의정부의료원이 각각 자체 분석한 '가정간호서비스 만족도 조사'와 '가정간호사업 시행 결과'에서 밝혀졌다.

이대목동병원 간호부가 1999년 1월부터 2000년 11월까지 병원에서 3회 이상 가정간호서비스를 받은 대상자 56명을 대상으로 '가정간호 만족도 조사'를 벌인 결과 98.3%의 이용환자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방문예약 만족도 △서비스 시간의 충분성 △서비스 만족도 △문제해결의 신속성 △응급시 응대 △태도의 만족도 △교육의 만족도 △교육의 접근성 △응급상황 대처교육에 대한 만족도 △정보제공에 대한 만족도 등 10개 항목에 대한 조사가 진행됐으며 '서비스 시간의 충분성'과 '문제해결의 신속성'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이용자들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또 기타의견으로는 '성의있는 간호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 '정성·친절함과 따뜻함에 감사한다' '의료보험 혜택이 확대됐으면 한다' 등의 내용이 있었다.

특히 가장 많은 환자 가족들은 대상자를 의뢰한 이유로 '진료기간을 줄이기 위해서'라고 답했으며, '입원의 필요성이 크지 않아서', '환자가 원해서'라는 응답 비율도 매우 높았다.

이와 함께 수행된 가정간호서비스에 대해 94%의 의뢰자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가정간호서비스의 기대효과로 '퇴원 후에도 치료 및 간호의 계속성을 유지하면서 환자를 관리할 수 있다'와 '입원으로 인한 환자와 가족의 경제적·시간적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한편 '가정간호사업 시행 결과'를 분석한 의정부의료원 이은향 가정전문간호사는 "지난 1년간 가정간호사업을 시행해 본 결과 대상자 가운데 약 30%정도 차지하는 의료보호 환자의 퇴원 시점을 조절함으로써 병원의 병상회전율을 높혀 간접비용의 수입을 늘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간호사는 또 "아직까지 인지도가 낮은 가정간호사업을 적극 홍보할 경우 대상자 수를 크게 늘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병상회전율을 현재보다 더 올릴 수 있으며 병원 수입도 늘어 병원경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가정간호에 의뢰된 대상자의 88%가 61세 이상의 노인환자라는 것에서도 알 수 있듯 가정간호의 필요성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며 "병상가동률이 낮은 병원이라 할지라도 가정간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간접비용의 효과는 실질적인 금전적 수익과 함께 병원홍보 등 기대이상의 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다"며 병원들의 가정간호 도입 또는 확대 실시를 제안했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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