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1-07-05 오전 10:11:52

현재의 병원중심 가정간호 전달체계를 저소득층인 의료보호 환자에게까지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가정간호사회 서울·인천·경기지회가 '재가환자의 가정간호 수요 증가에 따른 전략 개발'을 주제로 지난달 29일 서울대 간호대학 강당에서 개최한 제1회 연합학술대회에서 윤 목 강남구보건소 가족보건계장은 '방문가정간호사업과 가정간호사업의 연계방안' 발표를 통해 "방문간호사업의 대상자인 의료보호 환자의 건강욕구 증대로 의료서비스 요구도는 점점 높아지고 다양화 되고 있어 전문적인 치료에 한계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계장은 특히 "환자 대부분이 만성질환자들로 2, 3가지의 복합적인 질환을 앓고 있으나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치료를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며 "방문간호사업을 벌이고 있는 보건소 역시 구조조정 계획에 따른 자연감소로 인해 인력이 크게 부족한데다 새로운 사업들이 계속 추가돼 사업 진행이 어려운 형편"이라고 덧붙였다.

윤 계장은 "지역사회 가정간호사업은 병원중심 가정간호사업과는 달리 환자 이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수요자 입장에서 각 구 형편과 지역 여건에 따라 전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