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2-06 오전 10:33:30

　대한간호협회와 병원간호사회는 간호사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하며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드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김조자 대한간호협회장은 병원간호사회 임원진과 11월 27일 오후 간담회를 갖고 임상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 자리에는 병원간호사회 성영희 회장과 박광옥 제1부회장, 박정원 제2부회장, 이사들이 참석했으며, 윤영옥 간호협회 사무총장이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는 중소병원 간호인력 부족 문제에 대한 논의가 심도 있게 진행됐다. 성영희 병원간호사회장은 “간호사들이 중소병원에 가서 일할 수 있게 만들려면 무엇보다 임금수준을 끌어올리고 근로여건을 개선하는 일이 시급하다”면서 “앞으로 간호협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의사소통하면서 간호현안들을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신규간호사들이 성공적으로 적응하면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전략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의료기관평가와 관련, 준비과정에서 힘들고 어려운 점도 있지만 간호사의 역할과 중요성을 객관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인만큼 보람도 크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김조자 대한간호협회장은 “각 병원에서 간호부서를 이끌고 있는 병원간호사회 임원진들의 생생한 경험과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면서 “간호사들이 행복하고 즐겁게 일하면서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간호지도자들이 한마음으로 열심히 뛰자”고 말했다.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