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1-11-22 오전 10:33:41

"정신질환… 소외는 이제 그만, 사랑으로 보살피자."

한국정신보건전문간호사회(회장·이광자)는 14일 오후 과천시민회관 대강당에서 보건복지부와 한국정신보건전문요원협회가 공동 개최한 제3회 정신장애극복재활대회에서 '사회적응훈련대회'를 주관했다.

정신장애극복재활대회는 정신장애인들에게 사회적응과 재활의 꿈을 실현시키고 사회통합의 새로운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것.

이날 행사는 야외행사로 정신보건전문간호사회가 진행한 사회적응훈련대회를 시작으로 미술공동화작업과 마당놀이가 있었고, 실내행사로 정신장애인들의 재활프로그램 경연대회가 진행됐다.

재활프로그램 경연대회에는 8개 정신장애인 치료기관이 출전했으며 유진 박의 축하공연과 한국음악치료학회의 '젓가락 행진곡 합주', 그리고 한국무용치료학회에서 '인간, 대지, 자연의 춤'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사회적응훈련대회에서는 정신장애시설 '사랑의 집'(시설장·양순승 간호사)이 1위를 차지해 보건복지부 장관상인 화합상과 상금을 받았으며, '강북정신보건센터'와 '이레'(시설장·오경헌 간호사)가 2위를 차지, 용기상과 상금을 받았다.

또 재활프로그램 경연대회에서는 제주정신요양원이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수화로 공연해 1위를 차지했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