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2-26 오전 10:08:06

　2007년 한 해가 저물고 있다. 올 한 해 간호계가 도전과 열정, 사랑과 헌신, 땀과 믿음으로 이뤄낸 크고 작은 결실들은 자랑스러운 간호역사의 한 장으로 기록될 것이다. 그리고 한국 간호의 희망찬 새 날을 열어 줄 원동력이 되어 줄 것이다.

　지난 6월 전국 간호사들의 함성이 서울광장을 가득 채웠다.

　전국대회에 참석한 4000여명의 간호사들은 국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국민건강 축제 한마당으로 뜨거웠던 서울광장이 이제 온 누리를 밝히는 빛의 축제로 사람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2007 하이서울 루체비스타(lucevista 빛의 풍경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행사가 한창인 서울광장에는 `빛의 왕관' 모양으로 연출된 불빛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최고 높이 20m, 둘레 305m 규모에 26만4000개의 전구가 사용됐다. 12월 6일 시작된 루체비스타는 1월 6일까지 계속된다.

　세상을 널리 밝히고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빛처럼, 2008년 무자년(戊子年) 새해 간호사들은 그렇게 우리 국민들 곁을 지킬 것이다.

　나이팅게일 선서를 통해 “일생을 의롭게 살며 전문간호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던 그 마음으로 건강한 나라, 건강한 국민을 만들기 위해 뛸 것이다.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