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4-04-16 오전 09:19:46

　직장여성의 건강문제를 생애주기별로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건강관리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직업과 여성건강연구회(회장·윤순녕)는 `생애주기별 직장여성의 건강문제' 주제로 제1회 학술대회를 최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정혜선 가톨릭대 산업보건대학원 교수는 “노동부에 따르면 2000년 현재 여성근로자의 95.5%가 300인 미만 사업장에 근무하고 있으며 임시직 및 일용직이 69.9%를 차지하고 있다”며 “여성의 취업률은 증가하고 있으나 고용구조는 매우 열악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직장여성의 70%가 도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 금융 및 보험업, 교육서비스업 등 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다”며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직장여성들의 건강문제를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건강관리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취업연령에 맞는 직장여성의 생애주기 구분과 작업의 특성에 따른 생애주기별 건강문제를 규명할 필요가 있다”며 직장여성의 생애주기를 청소년기, 가임기, 중년기, 노년기로 구분하고 주기별 건강문제 및 건강관리방안을 제시했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

이월숙  moonlee@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