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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관리사 등 간호역할 확대 대비
지역사회 - 보건간호학회 연합학술대회
기사입력 2005-06-16 오전 09:06:16
 지역사회간호학회(회장. 윤순녕)와 한국보건간호학회(회장. 유호신)는 `지역사회간호실무의 새로운 도전' 주제의 연합학술대회를 6월 10일 서울대 간호대학에서 열어, 사회적 요구에 따라 점차 확대되고 있는 지역사회 간호실무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주제강연을 한 김화중 전 보건복지부 장관(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은 “앞으로 지역사회에서 영유아, 노인, 장애인의 의료복지 요구가 급증할 것이며, 다양한 간호서비스와 전문간호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간호시설 및 간호기기에 대한 필요성도 커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지역사회간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장관은 “지역사회 간호계는 국내외 정치.경제.사회.보건복지의 변화를 주시하고 한국의 보건복지정책에 적극 참여하며, 지역사회간호 이론과 실제를 개발하는데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 보건복지 보장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감당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학술대회에서는 지역사회 간호실무에서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영역들에서 어떤 준비와 역할이 필요한가에 관해 짚어봤다.

 노인요양보장제도 하에 장기요양보호서비스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게 될 요양관리사에 대해 김영애 서울여자간호대학 교수는 “표준화된 사정도구를 개발하고 케어계획도 표준화해야 한다”고 했고, 조소영 강남대 사회복지학부 교수는 “요양보호사를 적절히 활용하고 간호사는 전문적 기술영역만 담당토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09년부터 도입될 보건교육사에 관해 김정남 계명대 간호대학 교수는 “보건교육사 양성에 관련한 시행규칙이 제정돼야 하며, 일련의 의사결정과정에 간호계가 적극 참여해 앞으로의 위치와 역할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건강증진사업 기획자에 대해서도 거론됐다. 안양희 연대 원주의대 간호학부 교수는 “현장의 간호사가 사업계획을 잘 세울 수 있으려면 이에 앞서 건강증진사업기획에 관한 실제적 내용의 교육과정이 간호학부에서부터 반영돼야 하며, 교수들이 훈련되고 매뉴얼도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보건교사의 경우에는 학생건강문제에서 정신보건, 성폭력, 안전사고 등의 증가를 고려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규영 적십자간호대학 교수는 “보건교사들에게 전문상담교사로의 역할 확대, 학교환경관리에 대한 관심 제고, 보건교육 강화, 성교육전문가 자격구비 등이 요청된다”고 제안했다.

 건강관리사는 건강보험 사례관리사업에서 핵심적 역할을 맡고 있다. 현재 전국 138곳에서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3년 이상 임상경력의 간호사 30명이 건강관리사로 투입돼 있다. 신순애 건강보험공단 적정의료이용지원부장은 “대상자의 적정의료이용 지원, 의사의 치료지시 이행에 대한 모니터링, 위험요인 감소를 위한 교육 및 정보제공 등이 주된 역할”이라고 소개했다.

박미경 기자 mkpark@koreanurse.or.kr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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