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4-06 오전 09:28:40

　국내 유방암 환자들의 정보와 교육의 장인 `한국유방암사이버센터(www.kbccc.org)'가 오픈했다.

　이 센터는 이명선 서울대 간호대학 교수가 연구책임자로 참여한 프로젝트 `웹을 기반으로 한 한국 유방암 환자 교육프로그램 개발 연구'의 결과물. 유방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유방암에 대한 지식을 습득시키고 정보를 공유하도록 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만들어졌다.

　이 교수는 미국 코멘유방암재단 지원연구 책임연구자로 선정돼 20만 달러의 연구비를 받고 웹사이트를 구축했으며, 이 센터를 통해 유방암 환자들에게 웹 교육을 실시해 2007년 4월까지 그 효과를 측정하게 된다. 노동영 서울의대 교수 등이 함께 참여한 다학제간 공동연구다.

　사이버센터에는 유방암의 예방과 진단, 치료 및 재발 방지에 대한 교육 내용과 치료 후 심리 정서적 후유증을 이겨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담겨 있다. 특히 플래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유방암 최신 연구동향을 소개하고, 환자와 가족의 체험담 코너 및 커뮤니티를 만들어 환자와 가족들이 자유롭게 정보를 나누고 심리적인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전문가 상담코너도 마련됐다.

　이명선 교수는 “ 유방암은 편견 등 정서적 문제로 치료 후에도 환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 센터에서 유방암 치료 후 생활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얻고 공유해 환자는 질병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가족들은 이해를 높여 총체적인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hjkim@koreanurse.or.kr

김현정  hjkim@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