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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노후 지키기' 맞춤형교육 인기
간협 - 서울 서초구· 중구보건소 개최
기사입력 2007-07-04 오전 09:27:38

대한간호협회와 서울시 8개 보건소가 함께 참여하는 제3회 노인 자가건강관리능력 향상 프로그램인 `일 노인, 일 건강면허 갖기 캠페인'이 시작됐다. 서울 서초구보건소(소장 권영현)가 6월 19· 22 · 26· 29일, 중구보건소(소장 이화경)가 7월 2~5일 교육을 실시했다.
노인들은 노년기의 신체적 변화와 흔히 발생하는 건강문제에 대해 강의를 듣고, 당뇨병 고혈압 뇌졸중 등 만성질환을 관리하고 예방하기 위한 생활습관에 대해 배웠다. 일상생활에서 지켜야 할 안전수칙, 스트레스와 우울증에 대비할 수 있는 취미활동과 여가시간 활용법에 대해서도 배웠다.
함께 웃고 즐긴 `웃음치료' 강의시간에 어르신들은 한가지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열중했다. `노인건강증진운동' 시간도 단연 인기. 간단한 스트레칭부터 노인의 특성에 맞게 구성된 체조를 따라하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자원봉사 참여방법과 자원봉사자의 자세에 대해서도 배웠다.
교육에 참여한 정 훈 이영순 부부(서초구 서초4동)는 “노인들의 눈높이에 맞게 알차게 구성돼 있고,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어 흡족했다”면서 “자원봉사에 대한 강의를 듣고 나니 주변 사람들을 돌보면서 보람찬 노후를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민필임 할머니(중구 신당동)는 “간호사들이 노인들의 건강에 관심을 가져주고 애써줘서 너무 고맙다”면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기뻐했다.
정경란 서초구보건소 가정간호팀장은 “어르신들이 좋은 교육이었다며 고마워하셨고, 절반 이상이 앞으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면서 “가정간호사업 등 보건소의 핵심사업에 대한 홍보기회도 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앞으로 남은 교육일정은 다음과 같다.
△성북구보건소 = 7월 6· 9· 11· 13일 △강북구보건소 = 7월 12· 18· 19일 △도봉구보건소 = 7월 24~27일 △중랑구보건소 = 9월 3 · 5· 7 · 10일 △강서구보건소 = 9월 4 · 6· 11· 13일 △강동구보건소 = 9월 예정.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