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2-20 오전 08:22:32

　간호관리자들이 미국의 선진간호현장을 둘러보며 리더십을 개발하고, 한인간호사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연수프로그램이 실시됐다.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조자)와 미국 남가주한인간호사회(회장 김혜숙)가 공동주최한 `간호관리자 리더십 개발을 위한 해외연수'가 로스앤젤레스에서 1월 23~30일 실시됐다.

　한국 간호관리자 20명과 남가주한인간호사회 회원 50여명이 참석했다. 대한간호협회는 삼성회원증카드 소지자를 대상으로 등록비 일부를 지원했다. 이 프로그램은 양국에서 모두 보수교육으로 인정됐다.

　이번 연수프로그램은 학술세미나 및 우수 의료기관 방문으로 내실 있게 짜여졌다. 학술세미나에서는 △상급간호에서의 간호 리더십 △JCAHO(미국 의료기관신임합동위원회)의 규정과 임상간호사의 의무 △미국 전문간호사의 오늘과 내일 △간염의 최신 치료법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성 빈센트병원, 카이저 퍼머넌트병원, 케이로 너싱홈 등 3개 의료기관을 견학했다. 미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인 간호지도자들과 남가주한인간호사회 회원들과의 교류의 장도 마련됐으며, 미국과 한국의 최신간호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됐다.

　김혜숙 남가주한인간호사회장은 “한국과 미국 간호사들이 교류를 통해 서로 발전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기쁘다”면서 “매년 프로그램이 실시돼 국제적 수준의 간호 리더십 개발이 양국에서 활발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 참가자들은 “미국 간호사들이 자기개발에 주력하면서 독자적 간호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며 많은 자극을 받았다”면서 “해외연수를 통해 얻은 경험과 지식을 간호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입을 모았다.

김경원기자  kw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