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0-14 오전 09:10:12

　보건진료원 후보자 62명이 24주간의 직무교육을 수료했다. 이들은 앞으로 의료취약지역인 농어촌의 보건진료소장으로 임용돼 일차보건의료를 담당하게 된다. 직무교육 수료식이 10월 9일 가톨릭대에서 열렸다.

　보건진료원 후보자들의 연령은 20대~50대로 다양하며, 남자간호사 2명이 포함됐다. 11월부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 7개도 31개 시군의 보건진료소장으로 임용될 예정이다. 임용된 후에는 최소 2년간 복무해야 한다.

　수료생들은 “농어촌 지역주민의 건강지킴이로 주어진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정충현 보건복지가족부 건강정책과장은 “보건진료원은 심각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농어촌 주민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라면서 “지역사회 건강을 위해 열심히 뛰어 달라”고 당부했다.

　복지부는 지난 4월 농어촌등보건의료를위한특별조치법 제16조에 의해 간호사 및 조산사 면허 소지자를 대상으로 보건진료원 후보자를 선발했다.

　후보자들은 24주 동안 직무교육을 받았다. 이론교육(8주)·임상실습(12주)·현지실습(4주) 등 1000여 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일차진료 및 지역사회 건강증진 사업 수행에 필요한 역량을 강화시키는 데 중점을 둔 교육을 받았다. 병원과 지역사회에서 실습을 했으며, 다문화가정에 대한 이해를 돕는 교육도 받았다. 교육은 복지부가 지정한 가톨릭대 간호대학에서 맡아 실시했다.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