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3-07-22 오전 08:32:57

"조혈모세포 기증으로 희망의 씨앗 심어요!"

조혈모세포 소셜 페스티벌 '우리가 만드는 첫 번째 하루(We make 1DAY)'가 7월 20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렸다. 시민들이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기증 희망 서약에 동참하도록 이끌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숭실대 마케팅동아리 ACE가 주최했으며, 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이 주최한 ‘조혈모세포 기증 확산을 위한 프로젝트’ 공모에서 당선된 프로그램이다.

페스티벌에서는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 후, 18~40세 시민들을 대상으로 기증 희망 서약을 받았다. 서약자들이 약속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포토존 사진촬영, 조형물에 지장 찍기, 희망의 씨앗(페퍼민트) 심기 등이 진행됐다.

난치병 아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에서도 참여해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그동안 재단의 도움을 받아 꿈을 키워온 앰배서더들의 공연이 열렸다.

재능기부로 참여한 그룹 루싸이드토끼, 소울슈프림 등의 공연을 비롯해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웃는 얼굴 그려주는 캐리커처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렸다.

행사 홍보를 맡은 구민근(숭실대 컴퓨터학과) 학생은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은데다, 홍보도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시민들에게 재미있고 친근한 방법으로 다가가 조혈모세포 기증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만들고, 기증 희망자를 늘리는 데 기여하고자 소셜 페스티벌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박지혜기자  jhpark@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