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3-15 오전 09:58:36

세종시 유치원에 간호사가 배치돼 3월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유아의 건강증진과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건강관리를 위해서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최교진)은 지난해 유치원 간호사 배치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학부모와 교직원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관내 공립단설유치원 24곳에 간호사를 1명씩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예산 7억8700여만원을 확보했다. 교육공무직원으로 간호사 24명을 채용했으며, 직무역량강화 연수도 실시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로 관내 4개 유치원에 간호사를 배치해 시범운영했다. 간호사들은 유아 보건지도와 응급처치, 건강상태와 발달상태 점검, 교직원 건강상담, 보건교육 소식지 및 안내문 작성 등 다양한 업무를 했다.

학부모와 교직원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학부모의 경우 간호사 배치의 필요성(88.1%), 질병예방관리 등 정보도움(73.1%), 간호 및 치료(76%) 영역에서 만족한다는 비율이 높았다.

교직원의 경우 간호사 배치의 필요성(95.5%), 질병예방관리 등 정보도움(87.9%), 간호 및 치료(95.5%) 영역에서 만족한다는 비율이 매우 높았다.

세종시교육청은 시범사업결과 유치원 교사의 보건업무 경감, 유아·교직원·학부모 보건교육 체계 강화,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적절한 대처, 원아 및 교직원 건강보호증진 등의 성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치원마다 간호사를 배치해 달라는 요청이 쇄도했다고 밝혔다.

최수정기자  sjchoi@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