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0-10-05 오전 09:04:07

대한종양간호학회가 2일 창립총회를 열고 종양간호의 활성화와 암예방 관련 사업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초대회장에는 이은옥 서울대 간호대학 학장이 선출됐다.

학회는 종양간호 연구를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우리나라 종양전문간호사의 제도화를 실현시키기 위해 발족됐다.

학회는 이날 기획위원회 등 5개 위원회를 구성하고 미국 종양전문간호사(OCN) 시험응시 지원, 종양간호사 보수교육 및 각종 프로그램 마련, 연구비 수혜를 위한 기반 구축, 연 2회 정기 학술대회 개최, 정기 간행물 및 홈페이지 제작·운영 등의 사업계획안을 확정했다. 외국과 연수 프로그램을 교환하면서 선진 종양간호를 배우고 다양한 후원금 확보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은옥 회장은 "교수와 임상간호사가 서로의 영역에서 장점을 살려 종양간호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고 양적·질적으로 수준 높은 종양전문간호사를 배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종양간호학회의 비전'을 주제로 열린 기념 학술대회에서는 Deborah M. Boyle 미국 종양전문간호사가 '종양간호의 비전과 사명'에 대해 특강했다.

박미경 기자 mkpark@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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