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0-06-01 오전 11:15:15

간호사 학사학위 특별과정(RN-BSN)의 교육 표준을 개발하고 질 관리를 해나갈 '한국 RN-BSN 교수협의회'가 정식으로 발족했다. 초대 회장에는 오가실 교수(연대 RN-BSN 교학부장·사진)가 선출됐다.

교수협의회에는 RN-BSN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19개 대학의 담당교수들과 관심 있는 간호학자들이 참여했다. 현재 전국 20개 대학에서 RN-BSN 과정을 개설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1170명의 간호사를 선발하고 있다.

오가실 회장은 "RN-BSN 과정이 양적으로 급속히 팽창 발전한데 비해 교육의 질 관리는 등한시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교수진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대로 갖춘 준비된 대학에서 과정을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오회장은 또 "앞으로 협의회에서는 교육과정 표준을 개발해 전체 교육수준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할 계획"이라면서 "RN-BSN 교육과정의 특성에 맞는 새로운 교수법을 개발 보급하고 문제중심학습법(PBL)을 적용하는 방안도 적극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창립대회에서는 협의회 발족에 앞서 교수들이 워크숍을 통해 마련한 'RN-BSN 교육과정 표준(안)'이 선보였다. 표준(안)은 교육 철학 및 목표, 교육내용, 교수방법, 교수 및 학생 등 4개 항으로 구성돼 있다.
정규숙 기자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