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0-12-14 오전 10:55:56

죽음을 앞둔 환자에게 양질의 호스피스 간호를 제공하기 위해선 간호사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호스피스 효과를 입증할 수 있는 연구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가톨릭대 간호대학 호스피스교육연구소(소장·노유자)가 창립 5주년을 맞아 '21C 호스피스/완화의료(palliative Care)의 전망과 도전' 주제로 7∼8일 개최한 국제학술세미나에는 미국 콜로라도대 간호대학 교수 3인이 참여해 호스피스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폴라 넬슨 마르텐 교수는 "호스피스는 환자에게 평화롭고 존엄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가장 적절한 방법"이라고 강조하고 "미국에서는 간호대학 교과과정에 호스피스 과목을 포함시키고 간호사와 의사를 대상으로 한 전문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해옥 교수는 "앞으로 죽음을 앞둔 환자들의 호스피스에 대한 요구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간호사들이 호스피스에 관심을 갖고 호스피스의 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연구를 활발히 해야한다"고 말했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