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0-12-28 오후 13:59:43

서울여자간호대학(학장·하순옥)은 노인복지 수준을 향상시키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선진국형 노인전문요양시설을 설립한다.

서울여자간호대학은 부설 노인간호센터 건립에 앞서 12일 법인 이사장, 교수,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열었다.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요양실, 목욕실, 간호사실, 휴게오락실, 일광욕실, 조리실 등이 들어서며 옥상은 정원으로 꾸며진다. 완공은 내년 7월 예정.

노인간호센터는 치매, 중풍 등 노년기 만성질환으로 홀로 생활하기 어려운 노인들이 건강을 되찾아 가치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간호와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센터는 대학에 구축돼 있는 간호관련 지식을 총동원해 노인들에게 편안함을 줄 수 있는 과학적인 전문간호 서비스와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나갈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노령화사회에 접어들면서 노인문제가 크게 증가하고 있고 그만큼 간호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노인들의 수족이 돼 드리는 '섬김'의 정신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