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1-04-19 오전 10:05:07

질적건강연구에 관심 있는 세계 학자들이 서울에서 한자리에 모인다. '제7차 국제질적건강연구 이화여대 간호과학대학(학장·이자형)과 한국질적연구센터(소장·신경림) 주관으로 6월 26∼29일 이화여대에서 열린다.

학술대회에는 간호학을 비롯 여성학, 사회학, 의학, 법학 등 다양한 학문분야에서 질적건강연구에 관심을 갖고 있는 국내외 학자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해외 20개국에서 150여편의 논문초록이 접수된 상태.

특히 질적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들의 강연이 마련돼 있어 눈길을 끈다. 모간 교수(미국 워싱턴대학/포틀랜드 소재·사회학), 매넌 교수(캐나다 알버타대학·교육학), 모스 교수(캐나다 알버타대학 국제질적연구센터소장·간호인류학), 매자 교수(호주 뉴캐슬대학·간호학)가 초청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질적건강연구의 최신 동향과 연구결과를 살펴본 후 질적연구방법론을 통해 한국 사회와 문화에 맞는 지식과 한국적 간호중재를 어떻게 개발해 나갈 것인지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26일 오전과 오후, 29일에는 포커스 그룹 인터뷰, 현상학(phenomenology), 민족지학(ethnography) 등을 주제로 3차례의 워크숍이 열린다. 주제강연과 워크숍은 모두 동시통역으로 진행된다.

학술대회는 국제질적연구센터가 2년마다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아시아권에서는 최초로 한국이, 특히 간호대학이 주관하는 첫 대회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mm.ewha.ac.kr/∼QHR2001)를 참조하면 된다. 02)3277-4341.

정규숙 기자 kschung@nurs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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