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1-07-19 오전 09:10:31

간호학 교수들이 컴퓨터 시대의 학생들을 효과적으로 교육하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교수법이 소개됐다.

한국간호교육학회(회장·서문자)는 '전국 간호학교수를 위한 첨단 교수법 워크숍'을 10∼11일 열어 가상대학교육방법, 프리젠테이션을 활용한 교수법, 문제중심학습법 등 새로운 수업전략들을 접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선옥 교수(한국방송대 간호학전공)는 '인터넷 강의용 저작도구 사용의 실제' 발표에서 "온라인 혹은 가상공간에서의 교육방법이 면대면으로 이뤄지던 전통적인 교육방법의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라고 말하고 가상교육에서 갖추어야 할 소프트웨어와 저작도구 등을 소개했다.

이 교수는 가상수업을 받은 학생들이 '체계적이고 꾸준한 학습을 하게 됐다' '교수 및 온라인 조교와의 상호작용이 원활해졌다' '컴퓨터 활용능력이 향상됐다' 는 등 새로운 교육방식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또 "간호사 보수교육을 PC통신이나 인터넷을 활용한 가상교육으로 진행하면 매우 효과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스미 서울대 간호대학 교수는 "강의 및 연구발표시 슬라이드, OHP, 파워포인트 등의 교육매체를 활용하면 내용을 보다 잘 전달할 수 있다"며 효과적인 프리젠테이션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최 교수는 "프리젠테이션은 연구과정 및 결과를 신속히 전달하고 청중과 상호작용하면서 피드백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박미영 제주한라대학 간호과 교수는 간호과에서 올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문제중심학습법(Problem Based Learning·PBL)을 소개했다. PBL은 교수가 개발한 시나리오를 놓고 학생들이 소그룹으로 팀을 이뤄 관련논문·교재·웹사이트 등을 찾아가며 스스로 공부하는 교육방식.

박 교수는 "PBL이 교육목표를 달성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며 학생들의 창조적·비판적 사고력, 문제해결능력, 토론·발표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