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2-07-04 오전 09:23:19

아동간호학회(회장·박은숙)는 지난 25∼26일 `DenverⅡ 검사의 이론과 실제' 주제의 학술연찬회를 열어 아동발달사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국형 Denver Ⅱ를 활용한 발달사정법을 교육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형 Denver Ⅱ'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활용되고 있는 아동발달사정도구인 DDST(Denver Developmental Screening Test)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1990년에 개발된 Denver Ⅱ를 우리나라 아동에 맞게 재표준화한 것이다.

　오가실 연대 간호대학 교수는 "아동의 발달사정은 그 결과에 따라 간호중재의 원칙을 세울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며 "아동의 발달정도를 검사하고 해석하는데 있어 객관성과 동일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검사의 표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발달사정의 대상은 아동뿐 아니라 가족, 또래, 환경 등이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신희선 단국대 간호학과 교수는 "적절한 발달사정도구를 활용한 검사는 영유아의 발달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 한국형 DenverⅡ가 병원 및 지역사회 등 각 간호현장에서 아동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간호사들에 의해 적극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경자 서울대 간호대학 교수는 한국형 DenverⅡ의 개발과정과 특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

이월숙  moonlee@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