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2-10-31 오전 10:00:23

　제주도 지역이 실버산업과 실버타운이 들어서기에 최적지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한라대학 간호과 김성혁 교수팀이 제주도의 용역의뢰를 받아 진행한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에 따른 실버산업 수요조사 및 모형개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제주도가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이 가능하며, 장수지역이므로 실버산업과 실버타운이 들어서기에 적합한 것으로 분석됐다.

　논문에서 김 교수는 "제주도는 노인들이 생활하기에 매우 적합한 기온과 천혜의 자연환경, 청정환경을 보유하고 있는 등 장점이 많다"면서 "제주도에 실버산업이 활성화되면 도민들의 복지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논문에 따르면 대도시 거주 40세이상 1100명을 대상으로 실버산업 수요를 조사한 결과 90%가 실버산업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79%가 실버타운 개발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한 72%의 응답자가 제주도에 실버타운 개발하는 것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버타운 입주동기로는 `전문간호서비스 및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 `편리한 노후생활을 위해' `조용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등이 꼽혔으며, 실버타운 입주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선택요인은 전문간호시설과 병원시설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