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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 간호이론·중재법 개발돼야
전통문화 특성 반영 `돌봄' 가치체계 정립
기사입력 2002-11-07 오전 09:46:31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의 간호는 서양의학 중심으로 치우쳐 있는 근대적 간호에서 벗어나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돼야 하며, 특히 한국 전통간호의 근원적 가치를 복원, 개발하는 쪽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의견이다.
조선대 의학연구소 병설 간호과학연구센터는 `포스트모더니즘과 간호' 주제 학술대회를 2일 개최해 탈근대화시대 간호의 미래에 관해 논의했다.
포스트모더니즘이란 서구의 근대성이 확립해 놓은 사고방식 및 틀에 대한 비판과 반성으로 일어난 사상적 흐름을 뜻한다.
이날 공병혜 조선대 간호학과 교수는 `포스트모더니즘과 간호이슈' 주제강연에서 "최근 우리나라 간호계에서도 20세기 초 유입된 서구의 근대적 간호에 대한 무비판적인 수용과 적용에 대해 비판적 반성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말하고 "근대성의 해체는 감춰졌던 근원으로 시선을 돌리는 것이며, 그 근원을 되찾음으로써 미래에 대한 시선을 던질 수 있다"면서 "잊혀진 한국간호의 흔적을 복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공 교수는 "가족, 마을, 지역 등 작은 공동체 단위에서 행해졌던 전통적인 간호를 지역사회간호, 가정간호, 보건진료소 등의 적극적인 활성화로 되살려야 하며, 불교의 자비윤리와 자리이타정신, 유가의 인 사상과 상생윤리 등 전통적 가치를 돌봄의 가치체계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경림 이대 간호과학대학 교수는 `포스트모더니즘과 질적연구' 주제강연을 통해 포스트모던적 간호연구의 방법론으로 `질적연구'를 제시했다. 신 교수는 "한국의 사회·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독특한 간호이론과 간호중재법이 개발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한국인의 고유한 생활방식과 삶의 체험에 근거해 이뤄지는 질적연구가 이에 가장 적합하다"고 말했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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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의학연구소 병설 간호과학연구센터는 `포스트모더니즘과 간호' 주제 학술대회를 2일 개최해 탈근대화시대 간호의 미래에 관해 논의했다.
포스트모더니즘이란 서구의 근대성이 확립해 놓은 사고방식 및 틀에 대한 비판과 반성으로 일어난 사상적 흐름을 뜻한다.
이날 공병혜 조선대 간호학과 교수는 `포스트모더니즘과 간호이슈' 주제강연에서 "최근 우리나라 간호계에서도 20세기 초 유입된 서구의 근대적 간호에 대한 무비판적인 수용과 적용에 대해 비판적 반성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말하고 "근대성의 해체는 감춰졌던 근원으로 시선을 돌리는 것이며, 그 근원을 되찾음으로써 미래에 대한 시선을 던질 수 있다"면서 "잊혀진 한국간호의 흔적을 복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공 교수는 "가족, 마을, 지역 등 작은 공동체 단위에서 행해졌던 전통적인 간호를 지역사회간호, 가정간호, 보건진료소 등의 적극적인 활성화로 되살려야 하며, 불교의 자비윤리와 자리이타정신, 유가의 인 사상과 상생윤리 등 전통적 가치를 돌봄의 가치체계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경림 이대 간호과학대학 교수는 `포스트모더니즘과 질적연구' 주제강연을 통해 포스트모던적 간호연구의 방법론으로 `질적연구'를 제시했다. 신 교수는 "한국의 사회·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독특한 간호이론과 간호중재법이 개발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한국인의 고유한 생활방식과 삶의 체험에 근거해 이뤄지는 질적연구가 이에 가장 적합하다"고 말했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