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3-01-23 오전 09:27:39

　대한간호학회(회장·이향련)는 제32회 정기총회를 17일 열어 올해 추진할 주요 사업계획을 심의 확정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대한간호학회지를 국제적으로 권위를 인정받은 색인인 SSCI에 등재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철저히 해나가고 Medline에 국문 학회지 등재를 신청하는 등 학회지가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돋움해 나가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연 1회 발간하던 영문학회지를 연 2회로 증간하고 외국학자들의 논문을 게재하기 위한 준비도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간호계를 대표하는 학술단체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사단법인 대한간호학회' 설립을 적극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분야별 학회 회원들의 연구논문을 발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2년마다 열리는 국제학술대회는 `Integration of Complementry and Alternative Therapy into Nursing'을 주제로 11월 20∼21일 개최키로 했다.

　간호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는 `학부 교육과정의 미래 방향설정을 위한 세미나 -강의실습중심' `학습목표 재정립을 위한 워크숍' `문항개발 교수 워크숍' 등을 개최하기로 했다.

　우수논문 시상 사업을 계속하기로 했으며 대한간호학회 로고를 개발할 계획이다. 회비와 학회지 구독료는 동결했으며 학회지 재질 향상을 위해 게재료를 페이지당 2만원에서 3만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올해 예산은 3억7580여만원 규모로 확정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2002년 우수논문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간호학문과 실무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논문 3편이 선정됐으며 각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수상 논문 및 연구자(교수)는 다음과 같다.

　△Doula식 분만간호가 초산부의 분만중 분만스트레스로 인한 혈장 베타엔돌핀, 혈청코티졸 및 분만후 상태불안에 미치는 효과(허명행 을지의대 간호대학) △Korean American Health Insurance and Health Service Utilization (유호신 고대 간호대학, Wendy B. Young·박찬기 UIC 간호대학) △시험관 아기를 둔 어머니의 경험(이명선·이소우·최명애·김금순·김윤미 서울대 간호대학)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

이월숙  moonlee@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