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3-06-05 오전 09:57:52

"영유아 건강교육, 간호사가 책임집니다!"

　아동간호학회(회장·박은숙)는 대한간호협회와 공동으로 5월 26일부터 국공립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찾아가 아이들을 대상으로 건강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아동간호학회는 "간호사는 보육은 물론 아이들의 건강관리까지 책임질 수 있는 전문인력"이라며 "이번 행사는 간호사가 영유아 보육의 적임자임을 재확인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교육에는 서울대, 연세대, 삼육대, 적십자간호대학, 서일대학, 부산대, 경북대, 전남대, 충남대, 계명대 등 전국 10개 간호대학 교수와 학생들이 참여하며 간호대학별로 어린이집 한 곳을 찾아가 방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은 질병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길러주는데 초점을 맞춰 손씻기, 칫솔질, 영양관리, 안전교육 등에 관한 내용으로 진행되고 있다.

　교육자로 나선 간호대학생들은 그림, 모형 등 교구들을 직접 제작해 아이들의 흥미와 관심을 유도했다. 특히 칫솔질의 경우 학생들이 먼저 시범을 보여 준 후 아이들이 따라할 수 있도록 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교구는 교육이 끝난 후 어린이집에 기증해 교사들이 다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을 마친 어린이집 원장들은 "간호대학생들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체계적인 건강교육을 실시해줘서 너무 고맙다"며 "언제든지 기회가 된다면 이런 교육의 자리를 다시 마련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대한간호협회는 교육현장을 담은 동영상을 제작해 간협 홈페이지(www.koreanurse.or.kr)에 링크할 계획이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

이월숙  moonlee@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