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8-20 오전 10:53:15

　대한간호협회가 주최한 `아이 러브 코리아, 아이 러브 너싱 나눔봉사대장정'이 `5000만 국민건강, 간호사가 책임지겠습니다'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8월 11~15일 실시됐다.

　간호사와 간호대학생 26명으로 구성된 중앙봉사대원들은 8월 10일 용인 KNA연수원에서 출정식을 갖고, 부산지역을 시작으로 대전·전북·강원 등 4개 지역을 순회하며 국민들의 생활 속으로 직접 찾아가는 건강캠페인과 시설방문 간호봉사활동을 펼쳤다.

　4개 지역마다 시도간호사회 간호봉사단과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으며, 간호협회 조갑출·최귀윤 홍보위원도 함께 했다.

　부산의 호산노인건강센터·더불어사는공동체, 대전의 대전노인요양원·세종노인전문병원, 전주
의 작은샘골공동체, 춘천의 춘천시립복지원 등을 방문해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시설에 입소해 있는 어르신들의 식사와 목욕을 도와드리며 구슬땀을 쏟았다.

　대전역과 전주객사 등 유동인구가 많은 거리와 광장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건강캠페인을 전개했다. 혈압·혈당 측정 등 기초 건강상태를 점검해주고, 금연수칙 등을 담은 리플릿을 배포했다.

　나눔봉사대장정의 피날레로 중앙봉사대원과 4개 시도간호사회 간호봉사단원 100여명은 8월 15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로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아이 러브 코리아 청소년 대장정' 행사에 참가했다.

　중앙봉사단 대표를 맡은 김수현(서울여자간호대학 2학년)·황희영(적십자간호대학 2학년) 학생은 “예비간호사로서 대한간호협회가 주최하는 의미 있는 행사에 참여하게 돼 뿌듯했다”면서 “여름휴가도 반납하고 동고동락해준 대원들 덕분에 즐겁고 신나게 봉사에 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한간호협회는 “이번 봉사대장정이 국민건강 옹호자로서의 간호사 역할과 비전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간호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