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3-10-30 오전 09:04:53

　한방간호 교육과정의 현황을 되짚어보고 체계적인 교육과정 운영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경희대 동서간호학연구소(소장·김윤희)는 간호과학대학(학장·이향련)과 공동으로 한방간호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학술대회를 23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교과과정적용·한방간호실습·임상적용·연구시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 등 한방간호 교육방향에 대한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교과과정적용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에 대해 발표한 김정아 세명대 간호학과 교수는 "현재 한방간호를 교육하는 간호대학마다 학점, 교과목명, 교과내용, 이수시기 등에서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한방간호의 발전을 위해서는 일관성 있고 체계적인 한방간호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교수진, 교과내용, 교육기관, 교과서 등에 대한 준비가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동주 우신향 한방병원 간호과장은 "한방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기 위해서는 한약제재의 효능과 부작용을 비롯해 뜸, 부황, 침요법과 같은 한방치료법에 대한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며 "학부과정에서 한의학원론 등 기초과목에 대해 체계적으로 교육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

이월숙  moonlee@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