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4-01-29 오전 08:45:48

　대한간호학회는 16일 제33회 정기총회를 열어 새 임원진을 구성하고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계획을 심의 확정했다. 신임 회장에는 2년 전 총회에서 선출된 서문자 교수(서울대 간호대학)가 취임했다.

　◇ 새 임원진 = 임원선거에서는 차기회장으로 오가실 교수(연대 간호대학)가 선출됐으며, 실행이사 및 감사로 뽑힌 교수들은 다음과 같다.

　△실행이사 = 이명하(전북대 간호학과), 박지원(아주대 간호학부), 조동숙(서울보건대학 간호과), 탁영란(한양대 간호학과), 박현애(총무·서울대 간호대학), 정재원(회계·서울대 간호대학), 이태화(서기·연대 간호대학) △감사 = 김강미자(예수간호대), 성명숙(한림대 간호학과).

　◇ 주요 사업계획 = 학회 홈페이지를 새로 제작해 회원들에게 신속편리한 학회지 논문검색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온라인 논문투고관리시스템'을 개발하는 대로 홈페이지에 탑재, 사이버 학술교류를 원활히 할 계획이다.

　간호용어 정비에도 힘쓰기로 했다. 한국학술단체연합회와 `한국학술전문용어의 정비 및 표준화사업'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관련연구를 오는 2005년까지 진행하고, 간호용어 학술분류 통일을 위한 연속포럼도 가질 예정이다.

　중요사업으로 계속 추진돼온 대한간호학회지 국제화에 관해서는 구체적인 결실을 맺는데 주력해나가기로 했다. SSCI, CINAHL 등 국제적으로 권위를 인정받은 색인에 등재되기 위한 준비작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외국학자들의 논문게재 유치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학회지 질적수준 향상을 위해서는 동일논문, 유사논문의 이중게재 및 표절논문 판별을 위한 제도적 보완책을 강구하고 `통계전문심사위원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분야별 학회를 2개 이상 가입해 활동할 수 있는 `복수평생회원제도'를 확대시키고, 전국 4년제 간호대학 및 RN-BSN과정대학 우수졸업생 학회장상 수여도 학회 홍보 차원에서 계속해나가기로 했다. 연 2회 국내 학술대회는 물론 남북한 학술교류, 아태간호학술교류도 활발히 이어나가기로 했다.

　회비와 학회지 게재료는 동결하는 대신 학회지 구독료를 연 50%, 평생 100%씩 각각 인상하고 발송료를 연 1만원씩 걷기로 했다. 올해 예산은 3억4660만원 규모로 확정했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