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4-01-29 오전 09:12:56

　`한국 간호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린다.'

　계명대 간호대학(학장·박정숙)이 미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에 있는 베델대 간호학과와 자매결연을 맺고 지난해부터 학생교환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보름간 동산병원에서 베델대 교수 1명과 학생 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은 한국문화와 간호, 지역사회간호, 한국호스피스와 영적간호, 고려수지요법, 간호와 한방 등에 관한 간호학과 교수들의 강의를 통해 한국 간호학의 이론을 전수받았다.

　또 동산의료원 박물관, 대구한의대 부속한방병원, 은천교회 목회간호사업센터, 달성군 구지면 대암보건진료소, 산후조리원 등을 순회하며 한국의 지역보건기관을 견학했다.

　이번 프로그램 운영과 관련 박정숙 학장은 "동양적 건강관리방법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서양인들에게 다양한 한국 간호제도를 소개하는 동시에 한국 고유의 한방과 수지침 등을 알려 한국 간호학의 세계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도 학생교환 프로그램이 진행돼 교수 2명과 학생 16명이 한국을 다녀갔다. 또 8월에는 계명대 간호대학 교수 2명과 학생 17명이 베델대를 방문하고 다양한 임상실습을 받았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