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4-06-03 오전 10:17:28

　간호행정학회(회장·염영희)는 `주5일 근무제에 대비한 간호조직의 인적자원 관리방향' 주제 학술대회를 최근 열었다. 이날 근무시간 단축에 따른 효과적인 대응 및 전략에 대해 경영, 노동, 간호 전문가들이 다양한 논의를 펼쳤다.

　이강성 삼육대 경영학과 교수는 “근로시간 단축으로 근로자측에선 여유와 에너지 확보, 업무집중도 향상, 자기개발기회 확대 등의 효과를, 기업측에선 시간·업무관리 효율화, 조직변화, 신기술 도입 등의 효과를 각각 얻게 된다”면서 “궁극적으로 기업의 경쟁력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교대제 개편과 인적자원 개발에 관해 발표한 김동배 한국노동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교대제를 하는 산업분야 중 병원산업분야 근로자들의 교육훈련 수준이 전반적으로 낮은 편”이라고 지적하고 학습을 위한 여유 창출, 참여적 작업시스템 도입을 통한 학습수요 창출, 다양한 직종별 교육훈련내용 정비 및 경력경로 수립, 교육훈련에 대한 노조의 적극적 역할, 학습 권리와 의무의 정립 등을 과제로 꼽았다.

　김현옥 연대 세브란스병원 간호부원장은 “주 40시간제를 효율적인 인력관리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면서 간호사 욕구를 파악해 동적이고 유연성 있으며 창의적인 방법들을 생각하라고 주문했다.

　김 부원장은 Floating pools, 필요시 파트타임이나 일당으로 일할 인력, 특수분야만 담당하는 인력, 업무과중시 집중투입되는 `Flying Squad' 등 미국 병원에서 주로 활용하고 있는 인력운영 방안들을 소개했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