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4-10-21 오전 09:16:08

　적십자간호대학이 오랜 숙원이던 교사증축사업을 완료하고 새로운 모습의 교사를 선보였다. 적십자학원(이사장·이윤구)과 적십자간호대학(학장·김모임)은 개교 59주년을 맞아 교사증축을 축하하는 준공기념식을 15일 개최했다.

　적십자간호대학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교사 증축을 추진, 지난해 1월 착공에 들어가 1년 반여 만에 최첨단의 아름다운 교사를 완성하게 됐다.

　새 교사는 기존건물 리모델링을 포함해 연건평 2430평에 지하 4층, 지상 7층 규모로 건축됐다. 최신시설을 갖춘 4개의 계단식 강의실과 첨단장비를 보유한 3개의 실험실습실, 3개의 컴퓨터교육 및 미디어실, 완전 개방된 초현대식 문헌정보실 등을 배치했으며 세미나실, 교수연구실, 학생동아리실, 휴게공간, 옥상 우드데크, 강당 등도 넉넉하게 마련했다.

　특히 교내 어느 곳에서나 무선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각 실마다 랜, 전화, 위성TV 망을 구축해 `e-캠퍼스'를 실현하고 있다.

　준공기념식은 교직원, 국내외 동문, 재학생은 물론 간호계, 보건의료계, 여성계, 교육계 여러 인사와 적십자사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내빈으로 적십자학원 이사장을 지낸 강영훈, 정원식, 서영훈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들과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 등 간호계 지도자들, 송재성 보건복지부 차관, 서정선 서울지역전문대학장회장, 자매대학인 캐나다 말라스피나대 리처드 존스턴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윤구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새 교사 완공으로 기뻐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감격스러웠다"면서 "이번 준공식을 기점삼아 졸업생 재학생이 힘을 합쳐 최고의 간호대학으로 만들어나가자"고 말했다.

　김모임 학장은 인사말을 통해 "사랑, 봉사, 헌신으로 지어진 귀한 집인 만큼 적십자정신과 나이팅게일정신을 이어받고 인성 및 지성을 겸비한 경쟁력 있는 21세기 간호전문인을 양성 배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간호대학은 새 교사 준공을 기념해 국제학술대회, 음악회, 바자회, 사진전, 학장초청만찬, 동문의 밤 등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

박미경 기자 mkpark@koreanurse.or.kr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