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4-07 오후 13:02:47

　국립의료원간호대학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미국취업 희망 간호사 연수프로그램'에 제1기 연수생으로 참가했던 55명의 간호사들이 연수과정을 마치고 취업에 성공했다.

　미국간호사면허 소지자로 국내에서 5개월간 어학연수를 받은 뒤 지난해 9월 미국으로 건너간 이들은, 석 달 동안 영어연수 및 현지 의료기관 오리엔테이션 교육을 거쳐 미국 노동허가서를 발급받았다. 국립의료원간호대학의 산학협력기관인 익스트림 케어의 알선으로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 등에 소재한 의료기관에 80% 가량이 취업했으며, 나머지 간호사들도 곧 취업될 예정이다.

　미국 현지에서의 연수는 국립의료원간호대학과 협약을 맺은 뉴욕시립 레만대에서 실시됐다. 레만대에서는 연수생들에게 학부강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컴퓨터 사용을 지원하는 등 혜택을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1기생 이후로 2기생 44명도 이곳에서 연수를 받고 있다.

　취업에 성공한 간호사들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리셉션 자리에서 송지호 국립의료원간호대학 산학협력단장은 “미국에 간호사로 취업한다는 희망을 품고 한국을 떠난 여러분들이 낯선 땅에서 어려운 영어연수과정을 마치고 성공리에 취업한 것이 자랑스럽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미국으로 올 간호사들의 선배로서 모범을 보일 수 있도록 각자의 근무지에서 최선을 다해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미경 기자 mkpark@koreanurse.or.kr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